성경은 인류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은총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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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사이버신학원 릴레이 특강] 김열 박사의 성경은 진리 <상>

“오직 성경 말씀으로, 모든 성경 말씀으로, 말씀의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종교개혁을 했던 마르틴 루터의 동상. 배경에 독일어 성경을 합성했다.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제공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통적 규범과 가치관이 무너지고 모든 진리가 상대화되고 있다. 인류는 산업과 사회구조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기존의 가치체계가 무너진 자리에 그걸 대체할 새로운 규범이 세워지지 않는 무규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윤리의식의 붕괴와 가정의 해체, 성 정체성의 혼란, 이념과 사상의 대립과 갈등, 양극화 현상, 생태계 파괴 등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몸살을 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인류 역사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갈라놓았다. 전 세계를 온통 뒤흔들어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어두운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바르게 보여줄 한 줄기 빛이 필요하다. 그 빛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모든 권위가 붕괴하고 부정되는 시대에 우리에게는 우리 삶과 사회를 지탱해 줄 진정한 권위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권위는 어떤 인간이나 사상, 혹은 사회 체계에서 나오는 상대적 권위가 아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알파와 오메가로 온 세상을 이끄시는 성삼위 하나님께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


성경 66권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정확무오한 진리의 말씀이다. 모든 진리의 기준과 척도가 되는 말씀이다. 성경은 개인의 신앙과 삶, 가정과 교회와 사회, 나아가 모든 세상과 인류에 대한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 온 세상에 바른 질서를 부여해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의 다스리심이 구현되도록 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계시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우리의 모든 생각과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교정받아야 한다. 권위 있는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고 이끌어 가도록 해야만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혼돈도 우리와 교회가 성경 말씀의 절대적 권위를 벗어나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해서 빚어진 무질서일지도 모른다. 뼈아픈 성찰 속에서 우리 자신부터 성경의 온전한 권위 아래 순복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간절하게 외쳤던 ‘오직 성경 말씀으로’와 ‘모든 성경 말씀으로’의 원리로 되돌아갈 때 다시 한번 우리 시대에 말씀의 빛이 공의로운 해로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비춰 온 인류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즐거이 뛰며 회복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성경 66권 가운데 첫 다섯 권은 모세오경이다. 이는 모든 성경 말씀의 기초와 토대가 되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알아야만 할 창조주이시며 구원주이시고 섭리주이신 성삼위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역사하심, 사랑하심에 대한 진리의 주춧돌을 놓는 말씀이다.?


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다스리심이 온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이끌어 가시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창세기는 우주 만물의 근원을 밝혀주는 책으로 절대적인 권위와 근원이 무엇인지 일깨워 준다. 창세기의 첫 장은 우주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됐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모든 창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통치를 선언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기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에서 진정한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질서를 따라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살아갈 때 삶의 만족과 행복을 누리게 된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보살핌 안에서 인간과 피조세계가 조화롭게 살아갈 때 누릴 수 있는 참된 기쁨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린 인간의 죄와 타락은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벗어난 인간의 실존적 깨어짐과 비참함을 보여준다. 창세기 3장 15절에 나오는 원시 복음은 인간의 죄와 타락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온다는 걸 보여준다. 노아 홍수는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심판이다. 방주는 그런데도 계속되는 인류와 피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은총을 보여준다.?


바벨탑은 하나님의 권위에 끊임없이 반항하는 인류의 비뚤어진 실상을 고발한다. 혼돈 가운데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은 인류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를 보여준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을 믿음의 조상들로 빚어 가시는 은총의 손길은 타락한 인류에게 소망의 빛이 된다. 요셉을 통해 보여주신 섭리는 깨어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의 이면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게 한다.?


이처럼 성경 66권은 혼란스럽고 어두운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타락한 인류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은총의 선물이며 참된 권위와 진리의 빛이다. 우리는 말씀의 절대적 권위와 진리의 빛을 따라 우리 가운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맑게 하는 작은 빛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다 영원한 빛의 나라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김열 박사
약력=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대 구약신학 박사. 고신대 교수·잠실중앙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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