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7일] 어부들의 부르심
웨이크신학원 | wapse
찬송 :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500장(통2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8~22절
말씀 :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요한이 퇴장하고 이제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됐습니다. 예수님이 펼치신 사역의 핵심은 천국 복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천국 복음은 땅을 뚫고 나와 하늘 문을 열고 천상까지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먼저 고기를 잡고 있던 어부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이 말씀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과연 베드로는 사람 낚는 어부라는 말을 알아듣고 따른 것일까요. 예수님은 거기서 더 가시다가 요한과 야고보가 그의 아버지의 배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요한과 야고보는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바로 따릅니다.
어부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무언가에 끌리듯 자기들의 그물과 아버지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시는 자들은 신적 울림에 이끌려 바로 순종하고 따라갑니다.
구원의 부르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에서 천상을 말씀하시면서 부르시는데 신적인 끌림이 아니면 따라갈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이 나를 부르신 신비입니다.
신비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천국이 더 분명하고 선명해져서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르시니 이끌려 가고 맡겨주시니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신비입니다. 내가 땅에서 구원받고 이제는 땅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주를 위해 살고 싶은 끌림은 신비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어부들을 부르셨습니다. 바다에서 그물을 치고 고기를 잡던 어부들이 이제는 망망대해 같은 세상의 물결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건져낼 것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세상에서 잘살게 해 주심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세상에서 건져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전도의 목적은 예수님을 믿고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건져내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전한 메시지는 천국 복음입니다. 구원은 세상에서 건져내는 것입니다. 천국이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죄에서 구원받아 의인이 되어서 천국으로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최종 목적은 천국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사역의 목적은 천국입니다. 전도의 목적은 천국입니다. 성도의 목적은 천국입니다.
망망대해 깊은 바닷속에서 헤매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다 죽을지 모르는 자를 건져내서 천국 길로 인도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세상에서는 좌절하고 실패할 일들뿐이지만 천국을 소망하면 날마다 감사할 일들뿐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 낚는 어부들입니다. 주변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세상에서 건져내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도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읍시다.
기도 : 주님, 우리를 천국 백성으로 부르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천국 소망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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