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1일] 바람과 바다의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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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구주여 광풍이 불어’ 371장(통4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8장 23~27절



말씀 :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갑니다. 제자들이 노를 젓고 가는데 옆에서는 예수님이 주무십니다. 종일 많이 피곤하셨나 봅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바다에서 큰 풍랑이 일었습니다. 예고도 없이 닥친 큰 폭풍으로 바닷물이 배를 덮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그 난리 속에서도 계속 주무시고 계십니다. 큰 파도가 배에 부딪히며 물이 들어오니 다급해진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웁니다. “주여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그 상황에서 눈을 뜨신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한마디를 하시고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바람도 바다도 그 앞에서 순종하는 예수님, 도대체 이분이 누구신가.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다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요. 천국 복음의 깊고 오묘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쫓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바람과 바다가 순종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입니다. 창조주의 말씀에 모든 피조물은 다 순종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게 분명합니다. 하나님이시며 온 천지 만물을 친히 만드신 그들의 주인이십니다.

거대한 풍랑 문제 해결은 신령한 힘이나 에너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풍랑이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모든 만물은 그 앞에서 다 순종합니다. 이것은 창조의 질서이며 우주의 질서입니다. 땅과 하늘은 이 질서대로 움직이고 유지됩니다.

창조주의 말씀 앞에서 귀신이 떠나가고 있을 곳이 없습니다. 창조주의 생명으로 죽음을 이기시니 그 말씀 앞에서 죄와 저주가 떠나갑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능력입니다. 주님과 동행함이 결국 힘입니다.

이것은 종교적인 교리와 지식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2000여년 전 팔레스타인 지역 갈릴리 바닷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그 배 안에서 바다와 바람에 명령하신 예수님이 오늘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옆에 두고도 풍랑 앞에서 쩔쩔매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지금도 울립니다. 제자들은 믿음이 없었던 게 아니라 믿음이 작았습니다. 사람의 힘보다 더 큰 풍랑 앞에서 그 풍랑을 명령하시는 풍랑보다 더 큰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풍랑은 예고 없이 닥칩니다. 풍랑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문제들은 그 앞에 서면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세상은 불안합니다. 예측할 수 없습니다. 풍랑 앞의 작은 배 같습니다. 풍랑 앞에서 우리 마음도 풍랑 같아서 요동치면서 늘 불안합니다.

그러나 풍랑을 꾸짖으시고 잠잠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가정에 있습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풍랑을 못 당합니다. 가족들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크고 작은 문제는 내 힘이 아니라 믿음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문제는 떠나갑니다. 매일 함께 기도하고 매일 예배하는 가정은 풍랑 속에서도 안전합니다.

기도 : 주님, 풍랑 앞에서 주님을 보게 하소서. 큰 믿음을 주소서. 우리 가정이 믿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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