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8일] 부르심
웨이크신학원 | wapse
찬송 : ‘나 맡은 본분은’ 595장(통37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35~38절

말씀 :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하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병과 약한 것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습니다. 길 잃은 어린양들을 인도해야 하는데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 나라의 일꾼은 항상 모자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무리에게 보내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특별한 권능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귀신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들을 고치면서 천국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믿게 합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위해 예수님이 보내신 사역자들입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의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권능만 갖고 가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다 가르쳐 주시고 보내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지시하신 그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때 보내신 제자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며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도 있습니다. 열두 명의 제자는 복음을 전하고 귀신도 쫓고 병도 고치면서 함께 감격하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천국 복음 때문에 함께 울고 웃던 열두 명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버리고 팔아넘겼습니다. 은혜의 자리에 있었더라도 모두 다 함께 갈 수는 없습니다. 천국 복음 앞에서 두 길로 갈라집니다. 구원이냐 멸망이냐입니다.
제자들이 천국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사람들은 감사와 기쁨으로 영접하겠지만 어떤 이들은 멸시하고 내어 쫓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너희 말을 듣지도 않고 영접하지도 않는 자들에게서는 발의 먼지까지 깨끗이 탈탈 털고 미련 없이 돌아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구원받지 못하는 게 사역자의 무능력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를 위해 권능을 주셨지만 잠시 쓰시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것으로는 쓸 수 있는 게 없으니 예수님의 것을 주고 쓰게 하십니다. 그때 받은 권능이 마치 자신의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됩니다. 이 원칙을 잘 세우지 않으면 실족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말씀 자체가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성가대 찬양과 주방 봉사, 교회 청소, 구석구석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주님이 나를 그 자리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 이외에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로 가는 발걸음도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매번 드리는 주일헌금과 감사헌금,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헌물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천국 복음을 위해 다양한 자리로 불러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나의 작은 헌신 하나가 천국 복음을 위해 꼭 필요한 부속품입니다. 우리 가정에도 주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매일 부르시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부르신 분에게 달라고 하면 분명히 주십니다. 건강과 물질과 회복과 평안도 필요한 대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주님은 달라는 자에게 아낌없이 투자하십니다.
기도 : 주님, 주의 일을 위해 건강과 물질과 가정의 평안을 채워 주소서. 하나님 나라의 부르심으로 천국 복음을 위해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서울 마라나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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